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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하나금투 "삼성전기, 실적 전망 하향 불가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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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물량이 줄어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2조547억원,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343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11~12월 물량 급감으로 예상보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 매출이 부진해 컨센서스인 374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폭이 예년보다 커 보이며 국내 고객사향 플래그십의 실적 반영도 이번 분기에는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내년 컴포넌트솔루션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반영해 MLCC 물량 추정을 하향 조정한다"며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1%씩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추정치를 상향하기 위해서는 내년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물량이 반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경기 및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MLCC 업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더라도 절대적 수준이 높게 유지되기 어렵다"며 "다만 수요에 대한 우려가 실적 수정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고 반영 시기보다 먼저 주가가 하락한 점은 위안거리"라고 전했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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