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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하향 조정…목표가 낮춰-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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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출처: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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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4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또한 9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5000억원, 5조36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3%, 20.0%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분기보단 8.1%, 17.2% 감소한 수치다.

어 연구원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서버를 포함한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한 상황에서 신규 아이폰XR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디램(DRAM)과 낸드(NAND) 출하가 각각 2.1%, 18.6% 수준으로 기대치에 소폭 미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둔화에 디램과 낸드 가격 하락폭이 각각 마이너스(-) 11.6%, -18.4%를 기록할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과 서버를 포함한 고객사 메모리 구매 지연(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효율화 전략)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가격 하락폭 확대에 따른 SK하이닉스의 단기 실적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미 고점 대비 36.7%나 급락해 주가순이익비율(PER)은 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으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내년 하반기부턴 낮아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창출과 인텔 신규 서버용 CPU 플랫폼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어 연구원은 “내년 연간으로 디램과 낸드 가격이 27.9%, 39% 하락한단 가정 하에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 감소한 15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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