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논란이 됐던 ‘나인원 한남’ 한남동 외인부지 개발사업은 기존 선분양 사업에서 선임대ㆍ후분양으로 사업 방향을 바꿧다”며 “대신F&I는 우선적으로 4년 거주 임대분양으로 공사비를 지급하고 이후 분양전환으로 투자자금 회수와 개발이익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신증권 100% 자회사인 대신F&I는 후순위채 1500억 원을 ‘나인원 한남’ 사업장에 투자한 상황이다. 부동산 개발이익은 준공 후, 임대가 종료되는 4년 후에 획득할 수 있고 4년 동안 연 120억~130억 원의 이자 이익과 부동산 보유세가 지급돼야 하지만 공사가 무사히 진행되고,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 분양 후 개발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원 연구원은 “그룹의 전체 부동산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우량담보 중심의 수익성이 높은 물건이어서 증권사와 기타 그룹사의 부동산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대신F&I의 나인원 한남 후순위채 투자 1500억 원을 제외하고 대신증권의 투자 건은 뉴욕 빌딩 1127억 원 투자, 본사 명동 빌딩 2400억 원, 위례 부동산, 청담 영업점 등 다 합해서 6000억 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율도 16.5%로 타 사보다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부터 대신증권은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줬다”며 “올해에도 상반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5%, 우선주는 7%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조남호 기자(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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