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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조재범, "심석희에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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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2차 공판이 열렸다.

17일 심석희 선수는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2차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이날 함께 공판에 출석한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는 유년 시절부터 조 전 코치에게 받아야만 했던 구타 사실을 증언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 선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제외한 선수들 역시 그의 폭행으로 인해 큰 상해를 입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후 공판이 종료된 후 심 선수의 법적 대리인은 이 모든 것이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심 선수의 법적 대리인은 "폭행은 대부분 은밀하고 어두운 곳에서 벌어져 항거할 수 없는 분위기였고, 휴대폰까지 검사했던 터라 외부에 발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석 달 간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 선수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의 선고 공판은 내달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kimmh@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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