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롯데마트 대표 교체...정체된 할인점 구원투수로
롯데마트 신임 대표에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56·사진)가 내정됐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자이언츠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19~21일 사흘간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2019년 정기임원 인사를 확정한다.
롯데마트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 교체는 2015년 1월 이후 4년만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성장이 정체된 할인점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적임자로 문 대표를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한 정통 롯데맨이다. 롯데마트 전략지원본부장·상품본부장을 지냈고, 2016년엔 고객본부장을 맡으며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5년 상품본부장 시절,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 브랜드인 '해빗(Hav'eat)'을 출시하고 전용 자체브랜드(PB)상품을 500여개로 늘리는 등 고객의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문 대표는 올해 1월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가 합병을 결정하면서 이번에 롯데마트 지휘봉을 잡게됐다.
한편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55)는 롯데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 대표의 고향이 부산인 만큼 프로야구단 화합과 성과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유윤정 생활경제부장(yo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