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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한전산업개발, 고성 태양광발전소에 ES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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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사장




한전산업개발(사장 홍원의)이 강원도 고성군 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규모의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7MWh는 7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이 회사가 2014년 ESS 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일 설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ESS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전력량을 공급하는 설비다. 부하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이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전산업개발이 이번 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구축한 ESS는 7MWh 배터리와 2MW 전력변환장치(PCS)로 구성됐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는 정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REC) 가중치를 적용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에는 금강 2호 태양광발전소에 3.5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규모 위주의 국내 ESS 시장의 틈새를 노려 0.1MW 미만 태양광발전소 통합형 ESS 보급에 힘썼다"며 "올해 괴산·태안·진안 등 전국 80개 민간 태양광발전소에 통합형 ESS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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