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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DMZ따라 456㎞, 한국판 순례길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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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무드에 발맞춰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이 조성된다.

16일 행정안전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286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8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456㎞의 'DMZ, 통일을 여는 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한반도 평화·번영의 전진기지로 주목받는 DMZ와 인근 접경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한국판 산티아고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에 정부는 농로, 임도 등 기존 길을 활용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지역의 대표 생태·문화·역사 관광지와 분단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선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개 시·군 중심 마을에 게스트하우스,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는 거점 센터(10개소)를 설치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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