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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충주고 이선호군 복싱 입문 6개월 만에 전국 패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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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고는 2018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선호(2년)군이 81㎏급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군은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6개월전 복싱을 시작했다.2018.12.16.(사진=충주고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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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공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 한 고교생이 6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16일 충북 충주고에 따르면 2018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 학교 2학년 이선호군이 81㎏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군의 이번 대회 성적은 복싱에 입문한 지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어서 체육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남들은 3~4개월 걸리는 복싱 기본기를 1개월 반 만에 익혔다. 팔다리가 길어 득점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기도 했지만 훈련 과정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것이 정기철 코치(35·충주리치복싱)의 설명이다.

지난달 16~17일 충북스포츠센터 복싱장에서 열린 충북도교육감기복싱대회에 '처녀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가장 권위있는 복싱협회 주관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유망주로 떠올랐다.

내년 제100회 전국체전 출전을 목표로 다시 담금질을 시작한 이군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면서 "공부도 복싱도 모두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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