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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구기업 절반 이상 "남북경협·북한시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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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지역기업의 절반 이상이 북한시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북경협 추진이 구체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계획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에 따르면 139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56.1%)이 남북경협과 북한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6.5%에 불과해 지역기업들도 남북경협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있거나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경우 '철도 및 도로'(40.6%)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개성공단'(26.0%), '금강산개발·관광'(12.8%) 등의 순으로 나타나 주로 정부발표와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분야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경협 추진전망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는 답변과 '난항을 겪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49.6%로 나타나 의견이 엇갈렸다.

김보근 대구상의 경제조사팀 부장은 "산업인프라 건설, 개성공단 진출, 자동차 산업 등 지역과 연관된 산업별로 경협 추진경과를 관심 깊게 모니터링 하는 한편 북한시장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로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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