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하남선 1단계 개통 1년여 지연···시운전·인증 등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도, H1정거장 무정차 건의…국토부, 서울시에 조속결정 통보

뉴스1

하남선 복선전철 노선도./제공=경기도청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하남선 복선전철이 당초계획보다 1년여 늦어진 내년 말께 부분 개통될 전망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 상일동역과 하남시 창우동간 7.7㎞를 연결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경기도·하남시 각 816억원, 국비 3972억원, 서울시 980억원, LH 하남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3279억원으로 나눠 분담한다.

전체 5개 공구 중 1공구는 서울시, 나머지 2~5공구는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1단계 사업구간(1~3공구)은 2015년 착공돼 2018년말 준공될 예정었으나 서울시 구간(1공구)의 절대 공기부족 등으로 개통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2단계 사업구간(4~5공구)는 2020년말 정상 개통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서울시 구간(1공구-1.1㎞) H1 정거장의 무정차에 대한 정책방향을 속히 정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동안 1단계 구간의 적기 개통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서울시의 정책방향 결정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단계별 개통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H1 정거장의 무정차를 촉구받고도 강동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정책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지역 주민들은 1단계 구간을 함께 개통해야 한다며 서울시에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무정차 정책방향을 빨리 결정하라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그러나 1공구의 공사착공이 늦어진데다 시운전 및 인증에 10개월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H1 정거장의 무정차 결정이 이뤄지더라도 1단계구간 개통은 내년 말~2020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의 내년 상반기 개통은 서울시 구간 때문에 어렵다”며 “1단계 구간 개통은 시운전 등 감안 시 내년 말에서 2020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