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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삼성전자, 중기 경쟁력 돕는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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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직속 조직 신설…'사장급' 김종호 센터장 임명

뉴스1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0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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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만들었다. 2015년 신설한 '스마트공장 지원 TF(태스크포스)'를 한층 격상시킨 것이다.

사장급인 초대 센터장에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김 신임 센터장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줄곧 생산 관리업무를 맡은 '제조 달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센터 신규 설립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상생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8월 '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해왔다. 올해 만료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5년간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나아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특허개방 등도 돕고 있다.

정부와 50대50으로 기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산도 돕는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같은 지원 사업의 연장선이다.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최대 1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5년간의 지원 확대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기업문화 개선과 중소기업 혁신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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