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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전통시장 지원에 1600억 더 투입…시설 현대화·주차환경 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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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전통시장 예산을 올해보다 1616억원 증액한 537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주차환경 개선에 700억원이 늘어났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거제시 고현시장을 방문해 이 같은 예산 편성을 설명했다.

거제 고현시장 상인들은 홍 장관에게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을 요청했다.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중기부는 상인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은 시설·주차환경 개선에 내년 2700억원 가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1236억원, 주차환경 개선에 1423억원이 반영됐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도 전년 대비 5000억원을 늘려 2조원으로 증액했다.

홍 장관은 "내년부터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시장상인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거제시청에서 시장과 면담을 갖고, 거제시의 경제 현황과 극복방안 등도 논의했다.

홍 장관은 "중기부는 거제시가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 청취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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