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포스코, 휴양시설 350실 확충…협력사와 공동사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3만3000명에 문호개방

아시아경제

포스코가 2018 평창 올림픽 기자단 숙소를 매입해 직원 휴양시설로 새롭게 오픈한 'With POSCO Residence'의 야경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스코가 사내외 휴양시설 350실을 추가로 확보해 그룹사뿐 아니라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확충으로 포스코 휴양시설은 기존 319실에 대해 총 669실이 운영된다. 이들 휴양시설은 새로운 경영비전인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포스코 뿐 아니라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3만3000명에게도 개방된다.

350실 중 300실은 2018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기자단 숙소로 이용됐던 포스코A&C의 국내 최초 이동형 모듈러 건축물로, 포스코가 이번에 매입해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로 명명했다. 위치는 강릉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안이다. 나머지 50실은 거제·해운대·대천·변산 등 남해와 서해에 위치한 리조트다.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이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주말부터 숙박이 가능하다.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는 오픈 기념으로 내년 3월말까지 무료 운영한다.

이번 휴양시설 확대로 포스코 직원의 연간 사용가능일수는 0.2일 늘었고, 그룹사·협력사 직원의 휴양시설 사용가능일수는 연간 각각 3.2일, 4.4일 늘어난 4.8일이 돼 휴양시설 이용 여건이 개선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휴양시설 확충을 통해 임직원 휴양 만족도 제고는 물론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이후 위드 포스코 구현을 위해 그룹사 및 협력사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상하관계·하청관계 느낌을 주는 계열사, 외주사 대신 그룹사와 협력사로 용어를 개정하고, 협력사 직원 차량에 야간·주말용 출입증 발급, 긴급업무수행이나 육아직원대상 상시 차량 출입증 발급 등 제철소 출입 절차도 개선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과 출입증도 포스코 직원들과 통일하고 안전모와 명찰의 직위표기도 삭제했으며 온·오프라인 교육도 완전 개방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