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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자율주행차 연구기관 20곳, 데이터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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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국토부, '케이시티' 내 데이터 공유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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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 구축된 데이터 공유센터.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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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공유센터를 경기 화성시 '케이시티'(K-City) 내에 구축하고 이를 운영·이용하는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 공유센터는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각 연구기관들이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자율주행차 53대가 약 48만km의 시험운행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왔는데, 이를 공유하고 통합해야 연구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유센터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관은 △기업 14곳(현대차, 현대모비스, SKT, KT, LG전자 등) △대학 3곳(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연구기관 3곳(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총 20곳이다.

데이터 공유센터에서 기업·대학 등은 인공지능 학습용 자율주행 영상, 주요 상황과 대응방법(시나리오) 등을 공유하게 된다. 현대자동차 등 선도기업은 후발 중소기업에게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공유용 데이터를 생산·제공하고 데이터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와 함께 데이터 공유센터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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