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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현대重그룹, 해군 호위함 2척 수주…조선 수주목표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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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서 총 6335억원 규모 최신예 호위함 2척 수주

한국 최초 전투함 '울산함' 시작으로 국내 최다 함정 건조

올해 133억달러 수주…조선부문 수주목표 초과달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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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우리나라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조선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총 6335억원 규모의 28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53척, 133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조선부문 목표(132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함정들은 해군의 2800t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FFG Batch-II) 가운데 7·8번함으로 길이 122m, 폭 14m 규모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약 55.5㎞/h)다.

특히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해 1단계 호위함보다 전투능력이 우수하고, 수중 소음이 적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을 통해 대잠(對潛)작전 능력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해군의 1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참여해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등 2300t급 호위함 3척을 인도했다.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 4척, 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 탐색개발(함정 기본설계) 사업 수행 등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해군의 1~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0여척의 함정을 인도해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축적한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최신형 호위함도 차질 없이 건조해 해군의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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