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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법무부, '우수 인권공무원' 14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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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박성진기자]법무부는 12일 인권보호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검사 3명 등 모두 14명을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민과 공감하는 인권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하반기부터 우수 인권공무원을 선정ㆍ표창하고 있다.

수상자 직무별로는 검사 3명, 검찰수사관 3명, 교도관 4명, 소년보호교사 1명, 보호관찰관 1명, 출입국관리공무원 2명 등 모두 14명이다.

청주지검 제천지청 최상문 검찰주사보(42)는 충북 제천 화재사고의 세신사 과실을 규명해 불구속 기소한 뒤 유족 피해자 자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익명으로 유족에게 성금과 위로편지를 보내 피해자를 위로했다. 이 사실은 화재사고유족협의회 대표의 검찰청 방문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 우미라 마약수사서기(36)는 5명의 자녀를 방임한 지적장애인 부부에 대한 친권상실 청구 자료를 수집해 미출생신고 자녀 2명의 출생신고를 하도록 도움을 줬다.

대전교도소 백창규 교위(49)는 상담 후 거실로 복귀하던 수용자가 갑자기 난간 아래로 뛰어 내려 자살을 시도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수용자의 허리를 붙잡고 다른 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버텨 자살 사고를 막아 귀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청주외국인보호소 이재륜 출입국관리주사보(47)는 여권 만료로 귀국할 수 없는 라이베리아 국적 외국인의 여행증명서 발급을 돕기 위해 직접 일본에 있는 라이베리아 대사관에 전화 협조를 요청하고, 출국 비용 마련을 위해 주변 인물과 연락해 외국인의 귀국을 도와줬다.

법무부 괸계자는 "법무ㆍ검찰에 인권 문화가 정착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배려와 존중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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