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 않고, 사진 찍고 관련 정보 수집
캐나다 군함, 북한의 환적 통한 밀수 막기 위해 태평양 파견
캐나다 군함이 동중국해에서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는 선박들을 발견했었다고 캐나다 국영 통신 ‘더 캐내디언 프레스(C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10월 26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선박들이 3차례에 걸쳐 유류로 추정되는 물품을 불법 환적(옮겨싣기)하고 있다고 공개한 현장 사진 9장 가운데 6월 7일 파나마 선적 뉴리젠트(NEW REGENT)호와 북한 유조선 금운산(KUM UN SAN) 3호가 여러 개의 호스를 사용해 환적하는 모습./사진=국무부 ISN 트위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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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캐나다 군함이 동중국해에서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는 선박들을 발견했었다고 캐나다 국영 통신 ‘더 캐내디언 프레스(C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P는 태평양을 순찰하고 있는 캐나다 호위함 캘거리호의 블레어 살텔 사령관이 자신의 승무원이 동중국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선박을 발견했으나 의심스러운 선박들을 나포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신 승무원은 사진을 찍고 관련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는 대북제재의 잠재적 위반 선박들의 기소나 제재를 위해 당국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캘거리호는 대북제재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태평양에 파견된 첫 캐나다 군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한 정제유 등의 밀수를 막기 위해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캘거리호는 6개월 동안의 배치 기간에 여러 차례 다국적 군사훈련에 참가했으며 이 지역에서의 캐나다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여러 국가를 방문하면서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섬 주변은 항해하지 않았다고 C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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