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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남도, 자원봉사자 대회…191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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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13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는 ‘2018 경상남도 자원봉사자대회’가 11일 도청 대강당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도내 기관장, 자원봉사협의회,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원봉사자대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범도민 자원봉사 참여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자원봉사'란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이그나이트 V-KOREA 중앙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리코러스’ 봉사팀의 식전공연에 이어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자원봉사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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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세번째)가 11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8 경상남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원봉사 유공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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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에는 김동순 (사)경남가수협회 부회장이 지난 1993년부터 25년간 소외계층을 찾아 민요, 가요, 무용 등 무료공연 봉사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최금자 창원시 늘사랑봉사회장은 지난 1983년부터 35년간 장애인 목욕봉사와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활동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91명의 개인과 단체에 자원봉사 정부포상과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상은 조례에 따라 4개 부문(봉사자, 봉사단체, 봉사관리자, 봉사기업)에 각 1점씩 선정했다. 김해시 은빛나누미봉사단 전효석 씨, 양산시 향리자원봉사회, 창원시자원봉사센터 노삼순 씨, ㈜한화지상방산이 각각 최고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자원봉사상 개인부문에 선정된 전효석(82) 씨는 최고령의 나이로 72세부터 10여 년간 인생2막을 외국어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문화행사 통역을 비롯해 아동 및 노인을 위한 외국어교육,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출입국 업무지원, 저소득층 아동 방과 후 학습지도, 은빛나누미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1434회, 534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의 봉사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 부문을 수상한 양산시 향리자원봉사회는 지난 1989년 11월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결성된 민간봉사단체이다.

소년소녀가정세대 및 독거노인 생활비 지원, 재가장애인 나들이행사, 복지시설 원우 생일축하 및 위문공연, 불우 청소년 장학금 후원, 환경이 열악한 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창립 이래 29년째 한결같이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관리자 부문 수상자 노삼순 씨는 지난 2007년 당시 마산시자원봉사센터 교육코디네이터로 입사해 청소년 및 성인,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육, 자원봉사자 발굴, 수요처개발과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1365자원봉사시스템 홍보 및 상담, 전문봉사단 운영과 현장지원 등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교육 강사를 양성해 초·중·고교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자교육을 11년간 60개교 1만9850명에게 실시하는 등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자원봉사서비스 향상에 공헌했다.

자원봉사기업 부문의 한화지상방산 주식회사는 지난 1998년부터 당사 사회봉사단 소속 13개 봉사팀 650여 명의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이래 전 사원들이 자원봉사 생활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사랑의 리어카 및 구르미카 제작지원, 태양광 안전한 골목길 조성사업, 체육 꿈나무 장학지원 및 꿈키움 멘토링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적 가치가 오늘보다 더 나은 사회,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동력”이라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사람 중심의 경남복지를 실현하는 데 중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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