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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전 모 아파트 화단서 여고 교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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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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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여고생 성희롱·차별 문제로 경찰에 고발된 현직 고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대전 유성구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대전지역 모 사립여고 A(42)교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교사의 상의가 이 아파트 19층에서 발견되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남긴 점으로 보아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교사는 지난 9월 근무학교 여고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사들에게 성희롱·차별을 당했다"고 폭로, 대전시교육청의 진상조사를 받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A교사 등 이 학교 5명의 교사들은 수업 중 부적절한 성적 표현과 성차별적 언행 등의 일탈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foodwork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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