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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빙판길' 남해고속도로서 17중·화순서 8중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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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화순=뉴스1) 한산 기자,허단비 기자 = 11일 전남 지역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41분쯤 전남 장흥군 장동면 남해고속도로 장등2터널(영암 방향 49㎞ 지점) 부근에서 화물차 등 차량 17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차로 통행이 2시간 가까이 통제됐다.

1톤 트럭이 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후 뒤따르던 트레일러, 승용차 등 15대가 각각 2중, 2중, 4중, 7중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밤사이 내린 비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생긴 '블랙아이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포장 표면의 작은 틈새로 스며든 눈이 얼어붙거나, 녹은 눈이 얼어붙어 얇은 얼음층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다리 위나 터널 출입구, 응달진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날 오전 9시29분에는 전남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의 한 도로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7시20분쯤 화순군 남면 이면도로에서 A씨(61)가 몰던 1톤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전봇대가 인근 논으로 넘어지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날 화순에서는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1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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