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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 검출 AI항원 '저병원성'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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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순천만 습지.(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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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순천만 야생 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저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중간 검사에서 검출된 AI항원의 고병원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이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통보를 전날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충북대 수의과대학팀이 순천만 희망농업단지에서 야생조류 분변 300점을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중간 검사결과 H7형과 H4, H3형 AI항원이 검출돼 고병원 여부를 검사했다.

시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의 '야생조류 예찰지역' 설정을 해제하고 해당 지역 내에 사육하는 가금류의 이동 제한도 풀었다.

다만 10월부터 실시해온 AI 예찰과 습지 연결 농로 소독 등 차단방역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순천만 인근지역에서는 총 197농가에서 18만5200여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중 전업농은 5농가(18만 마리)다.

순천만습지는 지난해 11월20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부터 53일간 폐쇄된 바 있다.

시는 올해 AI가 발생하더라도 당장 전면폐쇄하는 대신 정부와 전남도 등과 협의해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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