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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2018 국제 10대뉴스]④증시 폭락·세계 경제 둔화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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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한 거래인이 폭락하는 주가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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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폭락으로 글로벌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는 등 세계 경제가 하반기부터 위기조짐을 뚜렷이 나타냈다. 미국 다우지수는 10월 초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10% 가량 폭락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도 10~11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10월 초 고점 대비 30% 넘게 떨어졌다. 또 12월 3일 이후 미 국채 2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이 역전되고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바짝 좁혀지는 등 채권 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 장단기 채권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공포감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18년과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7%와 3.5%로 전망했다. OECD의 전망치는 지난 3월(2018년 3.9%, 2019년 3.9%)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7%로 제시해 연초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신흥 시장 곳곳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폭락으로 지난 6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후 터키, 파키스탄 등도 잇따라 위기를 맞았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 가치가 계속 하락 중이고, 3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6.5%에 그쳤다.

선진국들도 하반기 들어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3.5%로 양호했지만 2분기(4.2%)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4분기부터는 성장률이 2% 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했고, 독일은 2013년 이후 최저치인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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