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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주석이 11일 주석직 임기 제한 구절을 삭제할 헌법개정안 표결을 앞둔 전인대 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8. 3. 11.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3월1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 10년'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을 압도적 표차를 통과시켰다. 시 주석의 막강한 권력을 보여주듯, 헌법 개정안은 99.8%(찬성 2958, 반대 2, 기권 3, 무효 1) 찬성으로 통과됐다.
시 주석의 임기는 오는 2023년에 끝나지만, 이번 개헌으로 그는 장기 집권 심지어 종신 집권까지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개정된 헌법에는 시 주석의 ‘새로운 시대의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추가됐다. 현역 최고 지도자가 자신의 이름을 헌법에 기재하는 것은 마오쩌둥 이래 처음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시 주석의 종신 집권 야욕이 실현됐다면서, 마오쩌둥 시대 비극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일인독재에 대한 거센 비난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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