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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2018 국제 10대뉴스]⑥시진핑, 개헌으로 장기집권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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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주석이 11일 주석직 임기 제한 구절을 삭제할 헌법개정안 표결을 앞둔 전인대 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8. 3. 11.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3월1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 10년'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을 압도적 표차를 통과시켰다. 시 주석의 막강한 권력을 보여주듯, 헌법 개정안은 99.8%(찬성 2958, 반대 2, 기권 3, 무효 1) 찬성으로 통과됐다.

시 주석의 임기는 오는 2023년에 끝나지만, 이번 개헌으로 그는 장기 집권 심지어 종신 집권까지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개정된 헌법에는 시 주석의 ‘새로운 시대의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추가됐다. 현역 최고 지도자가 자신의 이름을 헌법에 기재하는 것은 마오쩌둥 이래 처음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시 주석의 종신 집권 야욕이 실현됐다면서, 마오쩌둥 시대 비극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일인독재에 대한 거센 비난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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