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상주시,10만명선 인구붕괴막았다....3개월 연속 인구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상주시청사 전경(상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상주시의 인구가 최근 3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10만 62명이던 인구가 9월 말 10만 6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10월 말에는 10만139명, 지난달말에는 10만273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 인구는 1965년 26만5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인구가 계속 감소해 지금은 10만명 붕괴의 위기 상황까지 와있다.

이에 따라 10만명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비상이 걸렸던 상주시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인구 증가를 위한 상주시의 전방위 노력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인구가 감소하면 경기 침체는 물론 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미래성장 동력 사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위기감에 따라 인구를 늘리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시정의 최우선을 ‘사람 사는 상주시’ 에 두고 인구 증가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각각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올 1월 미래전략추진단(지역인구정책담당) 조직을 신설해 부서별로 분산·단절돼 추진되던 출산, 양육, 인구시책 등에 대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대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책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청년에게 관심을 갖고 당사자들과 협의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청년기본조례 제정, 지역 내 청년 거점 공간 구축, 청년셰어하우스와 청년센터 설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