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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태완 울산중구청장 "허위사실 유포 고의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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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박태완(오른쪽에서 두 번째) 울산 중구청장이 19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19 canto@yna.co.kr (끝)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최근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19일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고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묻자 "주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시 모 언론에 보도된 고도제한 관련 내용을 그대로 언급한 것일 뿐 누구를 낙선시키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호인단 구성을 위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향후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박 구청장이 지방선거 후보 시절 기자회견에서 '엄격한 고도제한으로 공항 주변 지역 구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2013년 전국 15곳 공항 중 군사시설을 제외한 김포, 무안, 양양, 여수, 울산 등 7개 공항은 고도제한 완화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방송 토론회에서도 박 구청장은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해제 방안과 관련해 고도제한 완화구역에 울산 중구가 포함돼있는데 아직 완화 조처를 하지 않아 구민이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국토교통부에 문의한 결과, 박 구청장이 후보 시절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울산공항을 고도제한 완화 대상으로 지정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며 "이는 엄연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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