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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울산서 20대 남성이 폐지 줍던 70대 노파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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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던 70대 노파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울산 울주군 한 버스정류장에서 폐지를 줍던 노파 B씨(77)를 폭행한 혐의로 A씨(25)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버스를 기다리던 중 B씨와 말다툼을 했고, 이 과정에서 격분해 B씨를 몇 차례 때리고 벽으로 거세게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은 길을 지다던 고등학생들이 A씨를 말리면서 중단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시비를 건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최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이 키 130㎝ 정도의 왜소한 50대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사건과 연관돼 공분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사건을 고발한 청원자는 "손자 같은 청년이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를 폭행했다. 음주 폭행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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