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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윤병세 전 장관, 결국 외통위 국감 출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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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코리아에서 열린 '2018 제1회 한반도 전략대화'에 참석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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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후 종합국감에 결국 출석하기로 했다. 윤 전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여당이 항의하자 출석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강석호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감을 속개하면서 "윤병세 증인이 이날 오후 5시경 출석하기로 합의했고 본인도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앞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불출석했다. 그는 외통위원장에게 보낸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증언함으로써 재판거래 관련 일각의 오해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은 심정도 있다"면서도 "법적, 현실적 제약으로 부득이 불출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구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강제할 수 없다며 방어적 태도를 보이면서 한차례 정회되기도 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5시 윤 전 장관이 도착하는대로 감사를 중지하고 증인심문 절차를 가질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재판을 지연시키는데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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