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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감 2018] 금융위원장 "우리은행 경영, 주주로서 의견가지는 게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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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지분 18.4%를 가진 주주로서 지배구조 등에 의견을 가지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리은행 자율적인 경영을 존중하는 원칙은 그대로다"라며 "다만, 정부는 우리은행 지분 18.4%를 가진 주주로서 국민 재산인 공적자금을 회수하려면 기업 가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우리은행과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에 의견을 가지는 게 타당하고 정부의 의견을 어떻게 전달할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종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오늘 우리은행 이사회가 있다"며 "1년 전 예결특위에서 위원장은 우리은행에 경영간섭 안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보면 최 위원장이 지배구조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며 "1년 전과 다르지 않냐"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장·행장의 겸직 혹은 분리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kal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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