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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감현장] 목포 근대유산 찾은 문체위 "미래의 단초 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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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亞문화전당 현장시찰에서는 '내실화' 주문

연합뉴스

목포 근대유산 찾은 국회 문체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대의동 옛 일본영사관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위원들이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목포·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국정감사 종료를 나흘 앞둔 25일 전남 목포의 근대문화유산 현장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김영주·이상헌·정세균, 자유한국당 박인숙·염동열·조경태·조훈현, 바른미래당 이동섭, 민주평화당 최경환 등 여야 의원들은 목포 원도심에 남아있는 근대유산을 돌아봤다.

이들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문화재청은 올해 8월 목포 만호동과 유달동 일원 11만4천38㎡를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고시했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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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유산 둘러보는 국회 문체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온금동 옛 조선내화주식회사 목포공장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목포에는 1897년 개항 이후 격자형 도로망을 따라 1900년 건립된 옛 목포 일본영사관, 1920년대에 지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를 비롯해 옛 목포화신연쇄점, 옛 동아부인상회 목포지점, 옛 목포부립병원 관사 등이 남아있다.

문체위 여당 간사인 손혜원 의원은 "아름답고 소중한 근대유산이 관광객과 인구를 늘리고 청년이 돌아오게 하는 미래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옛 조선내화주식회사 목포공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보존 대신 개발'을 촉구하며 현장에 찾아온 일부 주민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손혜원 의원은 "사업이 잘되면 목포가 우리나라의 산토리니가 될 것"이라고 주민들 앞에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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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가치 있다' 주민 설득하는 국회 문체위 의원들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온금동 옛 조선내화주식회사 목포공장에서 근대문화유산 현장시찰에 나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과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보존 대신 개발을 원하는 인근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며 사업 실무진에게 당부했다.

문체위는 오전에는 광주를 찾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을 현장시찰하고 콘텐츠 확충, 재정 자립, 조직 통합 등 운영 내실화를 주문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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