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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 국감]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7곳 여성임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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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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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7곳은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소병훈(민주당ㆍ경기광주갑) 의원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관리직급과 각종 위원회의 남성 편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이 도에서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 중 여성이 기관장인 곳은 2곳(8%)에 불과했다. 또 전체 기관 관리직급 임원 462명 중 여성은 86명(18.6%)에 그쳤다.

각 기관의 이사회 임원 358명 중에서도 15.1%(54명)만 여성이었다. 8개 기관의 이사회에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12개 기관의 자문위원 770명 중에도 여성위원은 13.8%인 106명에 불과했다.

소 의원은 "남성 위주의 인적 구성은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남성에 편향된 정책 결정을 내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양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2022년까지 5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로 끌어올리고, 5급 승진인사 때도 35.4%를 여성으로 발탁했다"며 "여성공무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유리천장을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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