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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승장’ 장정석 감독 “첫 PS 경기, 승리라는 선물”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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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10-6으로 이겼다.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넥센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상대로 1승만 올려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 총력전을 예고한 넥센은 기쁨의 승리를 맛봤다.

매일경제

장정석 감독이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선발 제이크 브리검과 더불어 한현희 이보근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라 9이닝을 책임졌다. 또한 넥센 타선이 1홈런 포함 11안타 10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쟁취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에서 끝내야 더 위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좋은 쪽으로 끝낸 것 같아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서부터 승리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승부처에 대한 질문에 장 감독은 “5회였던 것 같다. 2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은 찬스가 오면 역전을 바라더라. 공격적으로 가고 싶었는데 5회초 KIA 실책이 나온 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현희가 1이닝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을 세웠는데 출발 자체가 안 좋아서 이보근으로 바로 교체했다. 이보근이 그 역할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김상수가 시즌 마지막에 안 좋은 모습 보여서 걱정 많이 했는데 오늘 잘 던졌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장 감독은 “2일 남았다. 사실 촉박한 시간이다. 그래도 잔여경기를 치르는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게 우리 팀에 큰 보약이 됐다. 내일(17일)도 하루 더 쉴 예정이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능력치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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