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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 2종 독일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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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전장부품 사업 강화



경향신문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Auto·사진)’와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ISOCELL) 오토’를 출시했다. 자동차 전장부품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The IZB) 2018’에서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 브랜드 엑시노스, 2017년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으로 반도체 사업 영역을 자동차 시장까지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 구체화했다. 생명과 직결된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되는 제품보다 사용 환경과 수명 등에서 더 엄격한 품질이 요구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매년 7.1%씩 성장해 2016년 323억달러(32조원)에서 2020년 424억달러(49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차 등장을 비롯해 자동차의 전자장비화가 가속화하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016년부터 ‘오토모티브 전략팀’을 구성해 관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제품군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V시리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3가지로 세분화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길 안내와 차량 상태 등 운행 정보는 물론 음악감상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전자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인지해 운전자에게 시청각으로 경고 신호를 준다. 텔레매틱스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원격 차량진단, 도난차량 위치 추적 등을 제공한다.

아이소셀 오토는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바뀌는 도로와 주변 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케 한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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