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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울산의 자영업 폐업률이 광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경기침체의 영향인데요, 5년 전 166억 원이던 체불임금도 이제 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업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동구. 상가 곳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대부분 음식점 같은 자영업자들입니다.
국세청 조사를 보면 지난해 울산의 자영업자 폐업률은 13%로 광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신규 사업자 대비 폐업률은 77.8%로 10곳 중 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처럼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도 폐업이 잇따르자 임금을 주지 못하는 체불 사업장과 체불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체불사업장은 1.5배, 체불금액은 2.5배나 늘어 4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업종별 체불 통계를 보면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1년 새 제조업 체불사업장은 1.1배로 소폭 늘었지만, 건설과 도소매음식업, 서비스업은 1.3배에서 1.4배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손성백/울산고용노동지청 팀장 : 경기 악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사업장에서 매출이 떨어지다 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최저 임금 인상도 영향이 있고.]
의도적인 폐업과 악덕 임금체불 사례가 줄어들어 그나마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 경기불황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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