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한겨레가 기독교 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이하 '에스더')을 가짜 뉴스의 진원지라고 지목하고 관련 보도를 속속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에스더 측 반발도 만만치 않아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달 27일자 “학교서 항문성교 수업”···에스더의 인권조례 반대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시작으로 에스더가 동성애 및 난민 혐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등과 관련한 사안에서 각종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한 뒤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에 출연한 김완 한겨레 기자는 에스더를 비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 기자는 방송에서 에스더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이를 받은 이들은 댓글 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청년은 '지저스 아미'(Jesus Army) 곧 '하나님의 군대'로 불린다고 전했다.
에스더 측은 지난 11일 한겨레의 보도가 오히려 가짜뉴스라며 6차 반박자료를 내는 등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이용희 에스더 대표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에스더를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는 한겨레의 보도 행위를 두고 "기도를 못하게 하고 기도운동을 훼손시키려는 사단의 전략으로 보인다"며 폄훼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J', 이용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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