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교 학부모 부담금 중학교보다 5배 많아
조승래 의원 "고교무상교육 격차 완화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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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공립학교의 학부모 부담금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과 공립의 부담금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 공립학교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96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87만2000원)을 크게 웃돌았고, 울산(117만7600원)과 대전(104만4000원), 인천(101만원)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반면 사립학교의 학부모 부담금은 203만원으로 전국 평균(247만2000원)을 밑돌았고, 전국에서는 14번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립와 사립의 학부모 부담금은 충북은 2배 정도 차이가 났으며, 전국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초등학교는 사립이 공립보다 14.6배나 많았다.
또 중학교의 학부모 부담금은 공립(43만2000원)과 사립(59만6000원) 모두 100만원 미만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공립(255만4000원)과 사립(319만8000원) 모두 중학교 때보다 5배 이상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보더라도 공립과 사립 구분 없이 학부모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고교무상교육의 시행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평등한 교육기회의 부여, 소득재분배 효과를 통한 계층 격차의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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