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비대위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는 재무회계규칙으로 비리라는 오명 듣게 돼"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경기 수원시 광교 테크노벨리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한국유아정책포럼 주최 사립유치원 현안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제를 듣고 있다. 2018.10.16.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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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해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회계비리에 대해선 "맞지 않는 회계 감사 기준에 의해 비리라는 오명을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수원 광교 테크노벨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감사결과와 관련해 국민여러분과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유총 모든 회원들은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신뢰할 수 있는 유아교육을 만드는 논의로 이어 나가야 한다.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소모적인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그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국가에게 보조하는 누리과정비에 대해서는 "사립유치원에 직접 지원돼 운영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법에 따라 학부모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학부모에게 지원되는 것"이라며 "한유총에서는 교육부에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하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아직 시행 안되고 있다. 교육부는 즉시 현행 법령에 따라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회계시스템과 관련, "지난 10여년간 사립유치원 운영에 맞지않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의 개정을 국가와 정치계, 교육부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어떤 개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맞지 않는 회계 감사 기준에 의해 비리라는 오명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유아교육이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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