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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신도심 개발, 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인한 자치구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3가지 원칙 아래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계조정은 ▲지속가능한 발전 ▲주민 편의성 제고 ▲충분한 시민 소통 등 3가지 원칙을 토대로 시행된다.
먼저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단기적인 불균형의 해소 및 조정에 그치지 않고 광주만의 고유함, 독특함과 5개 자치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려 조화로운 상생발전을 지향한다.
둘째, ‘주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행정권과 생활권을 일치시켜 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한다.
더불어 인구·면적에 따른 지역 형평성, 도로·하천 등 자연 지리성, 학군·아파트단지 등 생활 편의성, 역사·문화 정체성 등을 고려하고 행정동 분리를 지양하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시민 소통’을 거쳐 다수의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계조정안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올해 1월 경계조정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8월 27일에는 용역단이 중간보고서를 통해 소폭, 중폭, 대폭 등 3가지 개편시안을 제시했다.
또 용역단은 13차례에 걸쳐 정치권, 자치구, 편입대상 20개동 주민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19세 이상 광주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경계조정의 필요성, 인구규모 불균형 실태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용역단은 이 같은 방식으로 수렴된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이달 중으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경계조정 개편시안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마련된 개편시안에 대해 준비기획단 논의, 시·구의회 등 정치권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확정하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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