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포보 개방 이후 경관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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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가운데 한강 수계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한 이포보가 목표 수위를 맞췄다.
환경부는 16일 "전날 오후 4시 목표수위 (EL.26.4m)까지 수위 저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4일 관리수위(EL.28m)에서 시작해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cm 이하로 이포보 수위를 낮췄다.
수위저하 과정에서는 어패류 구조를 위한 구조반을 편성해 7만 3천여 개체의 패류를 구조·방생했다.
또 향후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어업피해에는 구제방안을 마련해 주민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수위저하로 이포보 상류 수변지역의 면적이 증가하면서 자갈로 이루어진 하상 노출지가 나타나고, 하상 노출지에 백로 등 조류가 육안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한편 금강 백제보는 지난 15일 오후 2시 40분부터 시간당 2~4cm 속도로 수위 저하를 재개해 오는 17일 완전개방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과 지난 1일 이후 각각 완전 개방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세종보와 공주보와 함께 백제보가 완전개방되면 금강수계 3개보가 모두 완전개방 상태가 된다.
백제보에서는 지난 9월 단계적 수위 저하 과정에서 인근 120여 가구 중 12곳에서 지하수 부족 문제가 발생했지만, 관계기관 협력 아래 지하수 펌프 교체 및 신규 관정 설치 등 조치를 취했다.
환경부는 10월 말까지 백제보의 완전개방을 유지하고, 이후 수막재배를 위해 수위 회복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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