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공시+]넥스트칩, 오토모티브 사업부분 물적분할…"성장속도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영상 보안과 자동차용 뷰잉과 센싱 카메라(오토모티브) 분야 팹리스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이 오토모티브 사업부문 분할과 자회사인 엔커넥트와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넥스트칩은 오토모티브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분 100%를 가지는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설법인은 오토모티브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분할존속회사는 기존의 영상보안 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분할종속회사는 블랙박스, 공기 살균 청정기, 가스 센서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앤커넥트를 흡수합병한다. 넥스트칩은 앤커넥트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합병비율은 1대 0 이다. 앤커넥트는 올해 약 2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400억원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분할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오토모티브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성장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라며 "앤커넥트와의 합병을 통해 반도체와 시스템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모티브 전문 분할신설회사는 '넥스트칩' 상호를 사용하며 분할존속회사는 '앤씨앤(NC&)'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분할과 합병의 기준일은 2019년 1월1일이며, 분할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11월29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 코스닥 상장사인 현재의 넥스트칩은 분할 및 합병이 이뤄진 이후에 분할 존속회사의 가칭인 앤씨앤이라는 회사명으로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넥스트칩(분할 후 앤씨앤)의 김경수 대표는 "분할과 합병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각각의 전문성을 확립함으로써 경영효율성과 각 기업의 지속 성장이 향상 될 것"이라며 "향후 오토모티브향 ADAS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자회사 베이다스와 오토모티브 분할 신설 법인간 합병을 통해 국내 최초 오토모티브 전문 자율 주행 반도체와 ADAS 솔루션 통합 회사를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