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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전교조·사걱세 "초등 1~2학년 방과후영어 허용방침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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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와 일반초 격차 키우고 학원수요 늘릴 것"

연합뉴스

'방과 후 영어' 비판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1개 교육시민단체 회원들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유치원,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 교육 허용 입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scap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21개 교육·시민단체들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허용방침을 규탄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으로 이뤄지는 놀이 중심 영어교육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튿날 한 초등학교를 찾아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교육·시민단체들은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 허용은 그간의 공교육 정상화 기조에 위배된다"면서 "사립초와 일반 초등학교 간 영어교육 격차를 부추겨 영어학원 수요를 키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과 후 영어교육을 허용하기보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무차별 영어 사교육을 막아 아이들을 과잉학습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26일까지 적절한 답변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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