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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국인투자 '역대 최단기간' 200억弗 달성…EU서 6억弗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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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성윤모 장관, 文 프랑스 국빈방문 계기 'EU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개최…4년 연속 2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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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EU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첨단 화학·소재(Solvay, BASF, Total, Arkema), 신재생에너지(Orsted), 헬스케어(Siemens Healthineers), IT(Luxoft), 관광레저·소비재(SF Marina, Royal Canin), 고부가 제조(Renault, Volvo Truck, Denmar, Saint gobain) 등 13개 기업과 쟝-마리 위르띠제(Jean-Marie Hurtiger) 프랑스 한국투자홍보대사가 참석했으며, 한-EU간 투자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EU발 FDI의 상승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10.15/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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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계기로 열린 유럽연합(EU) 투자설명회에서 6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EU 지역 13개 주요 외국투자가를 대상으로 'EU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한국과 EU간 투자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EU 지역 외국인투자의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행사를 통해 13개 중 4개 기업으로부터 총 6억달러의 투자신고서를 제출받았다. 이로써 15일 기준 FDI 신고액은 20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외국인 투자 목표인 4년 연속 200억달러를 조기 달성한 것이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연간 2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기도 하다. 기존 최단 기간 기록은 지난해 세운 11월29일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재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혁신과 기술개발 가속화 △미래성장동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 한·EU지역 간의 새로운 투자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한국의 튼튼한 경제 펀더멘탈과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규제 샌드박스 도입에 따른 테스트베드 시장으로서의 잠재력, 외국투자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 보유 등을 한국의 투자매력 요인으로 강조했다.

참석한 EU지역 기업들은 한국과 EU간의 긴밀한 투자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양 지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분야를 대상으로 상호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외국인투자 유치 활동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이 함께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한국 투자단계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처리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IR을 추가 실시하고, 국내 기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외국인투자 카라반', 주요 외국기업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홍보하는 'IKW(Invest Korea Week)', '외투기업인의 날'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투자의 상승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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