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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北장사정포 킬러` 유도탄 전력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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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사정포를 족집게 타격하기 위해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의 전력화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SSM은 지하 갱도에 숨은 장사정포를 제거할 수 있어 '장사정포 킬러'로 불린다.

방위사업청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 장사정포에 대한 선제타격을 위해 전술지대지유도탄의 조속한 전력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지난해 국방위의 요구 사항과 관련해 "2018년 내 양산 계약 체결 불가에 따른 양산 예산(4억원·착수금)의 불용 처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양산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된 것은 전술지대지유도탄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K11 복합형 소총이 전원 공급용 배터리를 11개만 지급해 유사시에 나흘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국방부는 군 당국이 장거리지대공요격미사일(L-SAM) 발사실험을 청와대의 지시로 두 차례 연기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시험발사 연기와 관련해 기술적 문제가 아닌 (남북 관계 등) 정치적 이유가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우리는 기술적인 부분과 시험발사장 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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