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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컴백’ 박기영 “매년 4월 공연 기획..너무 아픈 달” 세월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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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박기영이 앨범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메두사홀에서 박기영의 정규 8집 ‘리:플레이’(Re:Pl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박기영은 이번 앨범 속 스타일에 대해 묻자 “불면증 심하고 약이 없으면 못자는 스타일인데 이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즐거웠다. 행복 덕분에 저의 앨범 전체에 분노나 좌절, 고통이 자연스럽게 나열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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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이어 “사실 우리의 삶이 행복하지 않지 않나. 삶은 고통이지 않나. 행복을 쫓아다니지 않나. 잠깐의 행복의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그거 하나로 삶을 이겨내는 것 같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가족, 지인, 나의 순간, 목표가 될 수 있다. 그 행복을 얻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이 행복하지 않다는 거다. 그 과정을 ‘행복해’라고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앨범 후반부로 갈수록 어둠에서 희망을 주제로 흘러간다. 이에 대해 박기영은 “‘상처받지마’ ‘아이 해브 어 드림’이다. 매년 4월은 우리를 아프게 하는 달이다. 공연을 매번 기획한 이유는 팬들과 그 체온을 나누지 않으면 그걸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며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를 포함해 선공개곡 ‘하이히츠’(High Hits) 등 7곡의 신곡과 ‘사계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싱글 중 ‘거짓말’, ‘걸음 걸음’, 스모키(Smokie) 윈곡의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커버 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은 차디찬 건반과 나른한 블루스에 실리는 노랫말로 끝 간 데 없는 절망을 표현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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