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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알바노조 "노동청 항의방문했다고 실형 구형…노조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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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6년 1월 22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대치 중인 경찰과 알바노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노동조합을 표방하는 알바노조는 15일 성명을 내 최근 검찰이 조합원 14명에게 실형을 구형한 것을 규탄했다.

알바노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한 조합원 14명에게 징역 6월∼2년 6월에 달하는 실형을 지난 5일 구형했다. 선고는 오는 31일 예정이다.

알바노조는 "2016년 1월 22일 조합원들이 서울고용노동청 민원실을 찾아가 근로감독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며 "구두로 민원을 전달한 뒤 나가려는데 경찰이 막아섰고 조합원들이 연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건으로 조합원 35명이 기소돼 그중 한 재판에서 검찰이 피고인 전원에게 실형을 구형한 것"이라며 "이는 알바노조 탄압이자 알바 노동자 존엄을 짓밟는 것으로, 정당한 집단 민원 때문에 실형 구형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알바노조는 오는 17일 중앙지검 앞에서 실형 구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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