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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합격했지만…교단에 설 수 없어요" 광주전남 86명 임용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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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학생 수 예측 및 교원 임용 감축안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올해 광주·전남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86명이 아직 임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주 임용시험 합격자 5명 전원, 전남에서는 369명 중 81명이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임용 대기자가 2천2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년 이상 임용되지 못한 지난해 합격자도 379명이나 됐다.

그나마 광주, 전남은 많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합격한 임용 대기자도 없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휴직자보다 복직자가 많아 신규 임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교대 졸업자 등을 고려해 소수라도 선발했고, 아직 임용은 하지 못했다"며 "임용 대기자는 장기 휴직이나 결원 발생 시 가장 먼저 임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초등 교원 미발령 문제는 해마다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언젠가는 풀어야 할 숙제"라며 "임용대기 기간을 교사로서 소양을 기르는 준비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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