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3년만의 국내 메르스 상황 내일 0시 '공식' 종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메르스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사진출처: AFP)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15일 밤 12시)부로 종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 판정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는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을 경우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9월 8일 확진 받은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7일 음성으로 확인돼 완치로 판정됐다.

이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21일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단 질본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하므로 관심과 경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국내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와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등을 당부했다.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도 밝혔다.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