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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16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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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인근에 설치…보호제도 마련 및 인식 개선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시가 약 260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내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위해 무료 심리상담과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16일 오후 2시 종로구 율곡로 56 운현 SKY빌딩에서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시가 지난해 3월 ‘서울노동권익센터’ 안에 신설한 감정노동보호팀을 독립기구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감정노동 권익보호 제도 마련과 인식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감정노동전문가와 심리상담사 등 2개팀(기획운영팀·감정노동사업팀) 11명이 상시 근무한다.

센터는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5월 지자체 최초로 배포·시행한 ‘감정노동보호 가이드라인’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고 공공영역부터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 산하기관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및 강사 양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한 인식개선 등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박경환 시 노동정책담당관은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권리보호 및 권리구제를 돕기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며 “센터가 감정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쉼과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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