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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좋은 일 때문에 만나는 거니 좋은 기분, 좋은 조건 마련되리라 생각된다"며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인 리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 앞서 여타 북측 대표단과 함께 판문점 T1, T2 회의실 사잇길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오늘 고위급회담도 온 겨레가 소망하는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한 질문에는 "공동 보도문에서 다 발표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9시 59분께 판문점 평화의집 2층 우리 측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 대표단이 북측 대표단을 맞이했다.
서로 "오래간만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등 인사와 악수를 나눈 양측 대표단이 함께 회의실로 입장했다.
이로써 조 장관이 10·4공동선언 기념식 방문을 위해 방북한 이후 리 위원장과는 9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고위급회담의 오전 전체회의는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됐다.
공동취재단·박은주 기자 pyinxhu@ajunews.com
박은주 pyinxh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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