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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롯데관광개발, 유증 청약성공…유통물량 37%로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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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유현민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을 위한 2천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구주주 청약에서 106.2%의 초과 청약률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1천860만4천651주(주당 1만1천600원)를 발행해 2천158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조달한 자금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 2차 중도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비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 투자가와 미국과 홍콩 해외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증자로 최대주주 지분율은 82.3%에서 50% 중반 수준까지 낮아진다. 이에 10% 수준이던 일반 유통물량도 신주 거래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37%로 많이 늘어나게 됐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천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하얏트그룹이 전체 1천600 객실과 11개 레스토랑, 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일자리 3천100개가 신규 창출된다"며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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