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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TX 부정승차 올들어 급증…작년 적발 6.7만건 이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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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삼의원, '5년간 부정승차 현황' 분석

총 287만6000건 적발...매년 58만건 발생

뉴시스

위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광역전철에서 무임승차 등으로 적발된 부정승차가 최근 5년간 29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KTX와 일반철도(새마을, 무궁화) 그리고 광역전철 등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했다가 적발된 건수는 최근 5년간 무려 287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평균 약 58만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된 셈이다.

이중 광역전철이 150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77만3000건), KTX(38만9000건), 새마을(20만8000건) 순이다.

이에따른 범칙금도 눈덩이처럼 불어 총 247억9600만원에 이르렀다.

한편 KTX 부정승차가 올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KTX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2015년 8만7000건에서 2016년 9만3000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6만7000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올 8월 기준으로 6만8000건에 달하면서 지난해 한해동안의 적발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이후삼 의원은 “전반적으로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수십만건 이상의 부정승차 행위가 발생되고 있다”며 “철도공사는 건전한 열차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승차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올해 들어 유독 KTX 부정승차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 하반기에는 부정승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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